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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같은 이글루스 광고노출 정책이 싫어서,
새 보금자리(http://blog.leocat.kr/)로 이사감.

윤리규정 하나로 정직해지기 I Think

상식밖의 경제학」책을 보면 부정행위와 도덕성 관련해서 MIT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런 실험을 했다.

집단 1.
수학문제를 풀고 답안지를 강의실 앞에 있는 감독관에게 제출하고, 맞힌 문제수에 따라 돈을 받는다.

집단 2.
역시 같은 문제를 풀지만 답안지를 접어서 본인이 가질 수 있고, 감독관에게 몇 개를 맞혔는지 말만 한다. 역시 맞힌 문제수에 따라 돈을 받는다.

집단 3.
집단 2와 동일하지만, 문제를 풀기 전에 다음과 같은 문장을 쓰게 한다.
"본인은 이 연구가 MIT의 윤리규정에 따라 시행되는 것임을 확인합니다."

결과는 어떨까?? 집단 1은 평균 3문제를 맞혔다. 하지만 속임수를 쓸 수 있었던 집단 2는 평균 5.5개를 맞히는 쾌거(?)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실험의 목적인) 집단 3은 평균 3문제만을 맞혔다. 집단 2처럼 속임수를 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속임수를 쓰지 않았다. 단지 도덕적인 생각이 들 수 있도록 글을 쓰도록 했을뿐이다. 게다가 MIT 윤리규정이라는건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실험으로 시험보기 전에 몇몇 참가자들에게는 중고등학교 때 읽은 책 제목 10개를 적도록 하고, 다른 참가자들에게는 10계명을 적도록 했다. 역시 이 실험에서도 책 제목을 적은 참가자들은 부정행위를 했지만, 10계명을 적도록 해서 도덕적인 생각이 들도록 했던 참가자들은 부정행위를 할 수 없었던 집단과 비슷한 개수의 문제를 맞혔다.

사람들은 기회만 주어지면 부정행위를 하려고 한다. 부정행위의 강도는 감시(?)의 강도와는 상관 없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이루어진다. 집단 2처럼 몇 개 맞혔는지 말을 하고 돈을 받아가는 경우나, 몇 개 맞혔는지 답안지 위에 쓰고 숫자만 감독관에게 보여주는 경우나, 감독관에게 보여주지도 않고 스스로 동전통에서 돈을 꺼내가는 경우 모두 맞힌 문제수는 거의 비슷했다고 한다.



이번 장을 읽고보니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 난다. 토익 시험을 볼 때, 답안지 구석에 본인 친필확인용이라면서 문장을 한 줄 쓰게 하는걸 기억하는가?? 어떤 내용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비슷한 내용이었던 것 같다.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서 아닐 수도 있음 TㅅT)

정말 정직과 관련된 생각을 떠올리기만 해도 부정행위가 줄어들 수 있다니 신기하다. 문장을 쓰는 시간은 잠깐이고, 시험을 보면서는 문장을 썼는지 조차 생각나지 않는데도 말이다. 하지만 이 방법의 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매일매일 되뇌어 줘야 한다. 그래서 매일 성경을 보고, 코란을 읽으며, 불경을 되뇌이는 것인지 모르겠다.

차.카.게 살자!!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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