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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푸시(push)와 뱃지(badge)의 고정관념 I Think

푸시(push)가 없는 스마트폰 서비스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요즘은 누구나 푸시가 뭔지 알겠지만 간단히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친구가 페이스북과 같은 서비스로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서비스는 나에게 메시지가 왔음을 알리는 알림을 전송한다.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알림을 밀어넣어주기 때문에 푸시(push)라고 부른다. 스마트폰이나 패드는 푸시를 받으면 어플 오른쪽 구석에 빨간 동그라미 뱃지(padge)로 확인하지 않은 메시지의 개수를 표시한다.


일반적으로 푸시와 뱃지가 이렇게 오래 사용되다보니 고정관념 같은 것이 슬슬 생긴다.
  1. 다른 사람의 동작에 의해서만 푸시가 온다. (내가 행동한 것에 의해서 나에게 푸시가 오지는 않는다.)
  2. 뱃지의 숫자는 어플을 실행해서 확인하기 전까지는 줄어들지 않는다.



그런데 얼마전 새로 업데이트된 페이스북 어플은 이런 고정관념을 깨줬다.
  1. 친구가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덧글을 쓴다.
  2. 페이스북은 나에게 푸시를 보내 새로운 메시지가 왔음을 알려준다. 어플 구석에 뱃지로 확인하지 않은 메시지 개수를 표시해 준다.
  3. 푸시를 받은 기기가 아닌 다른 장치(PC, 또 다른 스마트폰이나 패드 등)로 메시지를 확인한다.
  4. 페이스북은 내가 메시지를 확인했음을 푸시 메시지로 전송하고 뱃지를 제거한다.

일반적인 서비스라면 1번처럼 다른 사람이 행동한 것은 푸시(2번)를 보내주지만, 3번처럼 내가 행동한 것에 대한 푸시(4번)를 보내주는 서비스는 아직 없다. (내가 미쳐 못 발견한 것일지 몰라도 아직은 못 봤다.) 때문에 어플의 구석에 있는 뱃지를 없애기 위해서는 어플을 다시 실행해야만 한다. 이미 3번에서 메시지를 확인했기 때문에 새 메시지도 없는데도 어플을 실행해야 한다.

페이스북은 서버에 새로운 소식이 있을 때만 사용되던 기존 푸시를 어플의 상태(여기서는 뱃지)를 변경하기 위해서 사용했다. 사실 푸시는 서버에 있는 내용과 어플의 내용을 맞춰주는 짧은 메시지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지만, 이렇게 사용되기에는 아직 기획자나 개발자의 생각 전환이 좀 필요할 것 같다. 푸시 메시지 자체가 너무 짧고 어플에 보여줄 내용이 아직은 뱃지 밖에 없다는 것이 큰 걸림돌일듯.. 어플이 아니라 안드로이드의 위젯이라면 뱃지 이외에 보여줄 내용이 많으니 조금 상황이 다를지도 모르겠다.


페이스북은 푸시와 뱃지에 대해 슬슬 생기기 시작한 고정관념을 이용해서 (당연한 것인데 지금까지는 없던) 새롭고 멋진 UX를 보여줬다. 고정관념(또는 체화된 습관)은 사용자로 하여금 새로운 서비스도 익숙한 것처럼 쉽게 적응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고정관념에 묻혀서 새로운 것을 못 본다면 남들과 다를바 없는 것에 머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매일 보는 것도 "왜??" "요건 안될까??"라고 물을 수 있는 다른 시각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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